홍진영의 공포의 세줄타기를 남궁민의 배려로 가까스로 성공했다.
1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남궁민, 홍진영 커플이 병영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과 남궁민 커플은 지상 11m의 높이에서 세줄타기를 완수해야만 했다. 먼저 출발대에 오른 남궁민은 다소 두려운 마음은 보였으나 성큼 세줄타기를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홍진영이었던 것. 홍진영은 고소공포증을 토로하며 선뜻 줄에 첫 발을 내딛지 못했다.
그런 망설임이 40분간 계속되며 결국 홍진영이 눈물을 흘리자, 이미 건너편에 도착한 남궁민이 홍진영을 보며 “내가 갈게”라고 외쳤다. 겁이 많은 아내를 위해 자신이 함께 해주겠다는 것.
이어 남궁민은 뛰어 다시 출발대로 돌아왔고, 그 모습을 본 홍진영은 불안과 감동이 혼합된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들과의 인터뷰에선 “정말 멋있었다”고 그때를 회상하기도.
또한 남궁민은 무서워하는 홍진영을 위해 백스텝으로 세줄타기를 해 홍진영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손 놓고 떨어져도 안전장치가 있어서 괜찮아”라며 위로하며, 연신 차분한 말투로 홍진영을 다독이는 다정함을 보였다.
이에 홍진영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울컥했습니다”라며 그때 함께 해준 남궁민이 많은 의지가 되었음을 밝혔다.
한편, 남궁민은 울면서도 자신을 따라 세줄타기를 해주었던 홍진영을 보며 “찡찡거리는 모습이 걱정은 됐지만 내 말을 듣고 믿고 따라오는 진영이를 보면서 끝까지 갈 수 있겠다”는 묘한 믿음이 생겼음을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