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도둑들 특집, 예능 본부장실서 훔쳐낸 ‘100억원’ 가치 기밀문서 정체는?

입력 2014-08-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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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특집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특별한 지령을 받게 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MBC 신사옥에 몰래 잠입해 예능국장실에서 기밀문서를 손에 넣고 정해진 시간 헬기를 타고 달아나라는 지시를 받았다. CCTV의 위치 등에 대한 힌트 또한 함께 주어졌다.

생각보다 이들은 지령을 쉽게 해냈다. 정형돈이 화장실에서 미스터리 인물과 접선해 힌트가 되는 암호를 받아왔고 박명수가 본부장실에 과감하게 접근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러나 한참을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시간을 끌었고 결국 정형돈이 다시 나섰다.


로그인에 성공한 이들은 주어진 USB에 기밀문서를 복사했다. 그런데 문제의 기밀문서는 보는 이들을 헛웃음 짓게 만들었다. ‘네바퀴’, ‘우리 이혼했어요’, ‘5인의 식객’, ‘새아빠 어디가’ 등의 프로그램 계획서가 기밀문서의 정체였다.

멤버들은 이 기밀문서를 손에 넣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앞서 도착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되고야 말았다. 감옥에 수감된 뒤에야 문제의 기밀문서가 100억원의 가치를 지닌 2015년 사업계획서라는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그게 무슨 100억짜리냐” 라고 억울함을 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밀문서를 손에 넣는 것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이날 감옥에 수감된 멤버들은 심리전에 임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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