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악녀 본색 이유리, 자신을 거둬준 양엄마 ‘협박’

입력 2014-08-16 22:40  


민정이 발톱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민정은 자신의 자리가 불리해지자 인화의 약점을 물고 늘어졌다.

인화(김혜옥)는 민정(이유리)과 만나자마자 어떻게 된거냐 따져 물었다. 자신의 컬렉션 한복이 양장바느질로 된 것을 알게 된 인화가 분노한 것.

인화는 아무리 회사와 손잡고 하는 행사지만 비술채 침선장이라는 명예가 있는데 자신 몰래 이런 짓을 할 수 있냐 물었다.

민정은 그게 무슨 소리냐며 재희(오창석)가 계약한 전문 바느질 선생이 몇 사람이나 되는데 그럴 리가 없다 모르는 척했다.

인화는 민정이 모르는 척 하자 그럴 리가 없다면 또 보리(오연서)가 거짓말을 하는거냐 따졌다.

민정은 재화(김지훈)가 보리를 데리고 꾸민 일인데 무슨 일인들 꾸미지 못하겠냐며 “제가 직접 봤는데 엄마 한복을 전부 폐기시키고 없더라구요. 왜 그렇게 급하게 폐기했겠어요?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증거물을 없앤 것 아니겠어요?”라 말했다.

인화는 민정에게 자신들은 모녀사이인데 민정이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유를 물었다.


인화는 보리가 건넨 한복 서류를 민정에게 보여줬고 “내가 디자인한 한복을 전부 미싱으로 박았단 말야? 너 때문에 내 자존심까지 땅에 떨어졌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니가 날 망치려는 이유가 도대체 뭐야” 라 물었다.

민정은 억울하다면서 재희와 함께 인화를 돕고 싶어 만든 컬렉션이었다고 강조했다. 인화는 민정이 은비의 사진을 숨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보리가 싫어 민정의 편을 얼렁뚱땅 들어주기는 했지만 민정이 트렁크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것을 똑똑히 봤다고 설명했다.

민정은 놀랐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으며 “아니면 뭘 어떻게 하실건데요? 은비를 찾으면 안되는 사람 엄마 아니에요? 엄마도 무사하지 못할 거에요” 라고 인화를 협박해 그 본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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