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이 화끈하게 상대를 도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특공 유격 참호 격투 훈련을 받게 되는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참호 격투에서 의외로 샘 해밍턴이 에이스로 활약했다. 별명이 ‘호랑이’ 라는 상대 조원에 잠시 밀리는 듯하던 샘 해밍턴은 금세 ‘호주 물소’ 로 돌변해 괴력을 과시했던 것.
두 사람의 치열한 몸싸움은 흡사 청도 소싸움을 연상케 했다. 게임 초반에는 자신 없어하던 샘 해밍턴이었지만 어느덧 자신감을 얻은 듯 리드해가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샘 해밍턴을 응원하던 박건형, 헨리, 김수로 등도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이때 샘 해밍턴의 괴력으로 돌발 상황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상대가 샘 해밍턴을 들어올리지 못해 쩔쩔 매자 상대의 다리를 들어올리는 반격을 시도하다가 그의 바지를 찢어버리고 만 것.
지퍼까지 뜯겨진 상황이라 상대팀은 더는 게임을 이어갈 수 없다며 교관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때 박건형은 “벗어라!” 라고 외치더니 “군용 아닙니까” 라며 자신의 바지를 손수 벗어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돌발 상황으로 무승부가 그려진 가운데 이후 독수리 부대원들은 조교들과의 번외경기를 가져 유격 훈련의 복수에 성공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