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공조 확인‥'전고점 넘는다'

<앵커>
정부의 재정정책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공조를 확인한 국내증시는 이번주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정책공조가 확인된 만큼 추가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정부 경제정책과의 상승작용을 통해 위축된 심리를 개선시키고 경제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도 우호적입니다.

그동안 수급 불안을 야기하던 외국인투자자들도 지난주부터 순매수세로 전환해 주후반 사흘 동안 7천억원 넘게 국내주식을 사들였습니다.

2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기업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SK텔레콤(18일)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한국가스공사(20일), 대우증권, 현대백화점(21일)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추락했지만 3분기 이후 기업 실적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돌발 악재만 없다면 코스피는 이번주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돼 있고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유럽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들은 여전히 국내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외 돌발 악재만 발생하지 않은다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으로 전고점을 돌파한 국내증시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정책공조를 확인한 만큼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