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이 공포체험에 혼비백산했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경기 포천으로 떠난 여름수련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앞두고 혹시 ‘공포체험’이 있을까 봐 불안해 했다. 여름수련회 특집인 만큼 어릴 적 수련회에서는 야산에 올라 공포체험을 하는 것이 필수 코스였기 때문. 이 중 겁이 많은 차태현과 정준영은 제일 불안해 했고 반면 데프콘은 “남자가 그것도 못 하냐”며 자신만만했다.
이들의 예상대로 잠자리 복불복은 공포체험이었고 각종 공포의 난관을 뚫고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면 실내취침을 할 수 있었다. 이에 자신만만하던 데프콘이 제일 먼저 나섰다. 그는 스스로 먼저 나서 여유를 부릴 정도.
그러나 막상 산에 오르자 마음이 달라지는 듯했다. 상남자였던 데프콘은 공중에 매달린 미역에도 혼비백산하며 산을 내려왔다. 밑에서 촬영 중이던 카메라 감독에게 하소연할 정도.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올라갔던 데프콘은 미역을 지나 첫 번째 관문에서 귀신을 보자마자 다시 비명을 지르며 뛰어내려왔다. 카메라 감독은 “왜 자꾸 내려와. 다시 올라가”라고 다그쳤지만 데프콘은 결국 울먹이며 “못하겠어요”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결국 산에 오르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온 데프콘은 멤버들에게 “한 명만 같이 가자. 두 명씩 가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부탁해 산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
한편, 제일 겁을 먹었던 차태현-정준영 또한 데프콘 못지 않게 혼비백산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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