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정준호, 불륜 들킨 후 아내 문정희 눈치 보느라 ‘숨 막히는 하루하루’

정준호가 아내 문정희의 눈치를 보느라 바쁘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에서는 남편 문태주(정준호 분)의 불륜 관계를 확인하고야만 서지은(문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뒤에도 서지은은 남편을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정만은 지켜야 한다는 가치관 때문이었다.

그러나 속상한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서지은은 술에 취해 아파트 벤치에 누워 주정을 부렸다. 문태주에 업혀 들어와서도 남편을 발로 차고 “아프냐? 가족한테 헌신하고 남편한테 봉사하고 산 죄밖에 없는데 그 대가가 고작 남편의 바람이라니” 라며 처음으로 문태주를 향해 비난의 말을 쏟아냈다.


또한 이날 낮 한승희(송윤아 분)에게 배운 “이 종달새만한 새끼”, “천하의 나쁜 새끼” 같은 욕설을 시원하게 내뱉기도 했다. 다음날 서지은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착실한 주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문태주는 이날부터 서지은의 눈치를 보느라 급격히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먼저 주스를 떠다 먹여주려고 하고 침대를 아내에게 양보하고 바닥에 쭈그려 자려고 하는 문태주의 모습이 그려져 잠시나마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한그루가 한승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문태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서지은 또한 한승희와 문태주의 관계를 알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