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복수를 위해 아이를 포기 했다.
17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서인애(황정음 분)이 한광철(정경호 분)에게 뱃속 아이를 없애 달라고 부탁했다.
박영태(정웅인 분)과 민혜린(심혜진 분)의 계략으로 괴한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서인애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고 삶의 의지를 잃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폐렴과 임신 중독증 때문에 목숨이 위험해지는데 서인애를 면회한 한광철은 박영태를 돈으로 매수해 그녀의 병보석을 부탁했지만 풀려나기도 전에 이미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삶을 포기한 서인애를 보고 불안에 떤다.
죽음의 고비에서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서인애는 위기 상황을 넘기고 자신을 간호해주는 한광철에게 "아이는 이제 죽이자."라며 눈물 흘린다.
제발 아이를 유산 할 수 있게 해달라며 그것만이 자신이 사는 길이라 말하는 서인애에게 한광철은 생명이 천하보다 귀한 것이라며 만류하지만 인애는 "감방에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아야 된다. 병원에 있을 때 아이를 없애줘. 그래야 네 말대로 난 살아."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고통의 기억 속에 태어나게 될 아기에 대해 태어나서는 안 될 생명이라고 말하는데 한광철은 "태어나서 안 될 생명은 없어. 어차피 내 핏줄이다. 세상이 다 내 핏줄로 알고 있다."라면서 서인애 뿐만 아니라 뱃속 아이까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인애는 자신의 말 좀 제발 들어달라면서 "그래야 내가 산다. 나한테 고통 준 사람들한테 다 똑같이 갚아줘야지. 제발 내 말 좀 들어줘라."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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