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에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 무장폭도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이 있게 한 피습이 일어난 곳은 몬로비아의 인구가 밀집한 웨스트 포인트 빈민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에 대해 “이 치료소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29명의 환자들 중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밝혔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현장을 목격한 레베카 웨시는 “그들은 문을 부수고 마구 약탈했고 환자들은 모두 달아나버렸다”고 전했다.
몬로비아에서 주민들은 보건당국이 수도 한 지역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진원지처럼 보이는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에 반대했다.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상당히 충격적이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확산이 걱정된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