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앞에서 복희는 뭐라고 변명할까?
7월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21회에서는 복희(김혜선 분)에게 전화해 만날 것을 제안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현수는 자신이 먹던 피임약을 쓰레기통에 버렸고 이 모습을 본 복희는 순간 충동적으로 현수에게 손찌검했다.
충격을 받은 현수는 집을 나갔고 수호(강성민 분)는 복희에게 “현수 데리고 오면 대화하겠다”라며 싸늘하게 대했다.
복희는 현수의 연락을 기다렸고 드디어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았다. 현수는 복희가 그 동안 영양제라고 속여서 먹여온 피임약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복희는 “이건 왜? 이건 내가 지어준 영양제잖아”라고 말했다. 현수는 “어머니는 아셔야지요,이 약이 무슨 약인지. 왜 그동안 제가 피임약을 먹고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아무 말도 못하는 복희 앞에서 현수는 “어머니한테 저는 가족이 아니었다. 그저 고급 하녀였다. 내가 애라도 가지면 어머님 아들 발목이라도 붙잡힐까봐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복희는 오해라고 주장했고 현수는 믿지 않았다. 복희는 이내 “그래 피임약 맞다. 그렇지만 너를 내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 내가 왜 그랬냐면…”이라며 해명하려고 했다.
그러자 현수는 “아무 말도 하지마라. 듣기 싫다. 내가 이 약 피임약이랑 똑같다고 했을 때 어머니 저한테 ‘너 참 고약하다’라며 눈물 보이지 않았냐. 그런 어머니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도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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