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이 드디어 결혼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순금은 우여곡절 끝에 우창과 결혼하게 됐다.
순금(강예솔)은 현재(박혜영)를 불러 부케 던질 때 받으라며 당부했다. 현재는 부케를 받으면 반년 안에 결혼해야 하지 않냐며 자신없어했다.
순금은 정수(이병훈)가 눈치가 없다며 솔직하게 얘기하라 조언했고, 현재는 4년이나 기다렸는데 자신보고 하라는 소리에 안 듣고 말겠다며 입을 삐쭉거렸다.
마침 연희(김도연)가 순금이 있는 신부의 방으로 들어와 눈부신 순금을 보고 화색이 돌았다. 연희는 순금이 울음을 터트리려하자 안 된다 얘기하고 돌아서 나갔다.
한편, 진경(백승희)은 순금이 울음을 터트리고 있자 “바보.. 너 이럴 줄 알았어. 신부화장 다 해놓고 이러면 어쩌자는거야?” 라며 걱정했다.
순금은 진경을 보며 애써 눈물을 감췄고, 진경은 순금에게 얼굴을 들어보라며 순금의 눈물 자국을 지워줬다.
진경은 “오늘 주인공은 너야. 사람들이 다 너만 쳐다보고 있는데 너 이따위로 촌스럽게 굴거야?” 라며 순금을 걱정했다.
그래도 순금이 눈물을 그치지 않자 진경은 순금이 연희가 백혈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을 짐작했다.
진경은 순금에게 어떤 기분일지 짐작도 못하겠다며 안쓰러워했고, 순금은 실감이 나지 않고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진경은 “참 이상해.. 어제까지만 해도 나한테 제일 중요한 문제는 니 결혼식이었어. 나 패배자가 됐구나. 정말 끝이다 정말 죽고 싶다 그런 마음뿐이었는데 불과 몇 시간인데 우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상상도 못했어. 그만 울자. 행복한 날이니까 웃어야지.” 라고 말하며 순금의 눈물을 닦아줬다.
한편, 순금은 결혼식장에 수복(권오현)의 손을 잡고 들어섰고 우창(강은탁)의 팔짱을 끼고 주례사 앞에 섰다.
순금과 우창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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