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라이베리아 지역 봉쇄? 군대 '발포 허가'

입력 2014-08-19 09:59  



외신들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에볼라 격리센터서 집단 탈출한 에볼라 환자들을 찾지 못한 당국이 격리센터 주변지역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18일 보도했다.


루이스 브라운 라이베리아 공보장관은 이날 "아직 그들을 찾지 못했다"면서 "격리센터를 약탈한 괴한들이 환자들에게서 나온 액체가 스며든 매트리스와 침구를 가져갔다"며 에볼라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당국은 비록 일부 감염된 환자들이 이미 격리센터가 위치한 빈민가 웨스트포인트를 탈출했을 수 있다는 보고에도 약 7만5천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을 봉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의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브라운 장관은 "센터를 약탈한 훌리건 모두가 이제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 일 수 있다"며 "이 지역을 격리시키는 것이 해결책의 한가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청소년협회 소속 윌몬트 존슨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모든 곳을 샅샅이 찾았지만 그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실종 환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조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일부 목격자는 그들이 이미 다른 지역으로 갔다고 말했다"며 격리 노력이 너무 늦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라이베리아 군대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된 이웃 시에라리온과의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는 사람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현지신문 데일리옵서버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웨스트포인트에서 괴한들이 에볼라 격리센터에 난입하면서 30명에 가까운 에볼라 환자들이 집단 탈출한 뒤 발표됐다.


에볼라환자 집단탈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환자 집단탈출, 영화 현실화 되나", "에볼라환자 집단탈출, 와 무섭다", "에볼라환자 집단탈출, 우리나라는 제발 오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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