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이 박하선에게 청혼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나홍주(박하선)가 차석훈(권상우)-유세영(최지우)에 복수하기 위해 강민우(이정진)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나홍주는 강민우와 함께 한 파티장에서 유세영과 동행한 차석훈을 만났다. 차석훈은 나홍주에게 “홍콩으로 가는 티켓 억지로 끊었을 때로 돌려야했다”며 “너하고 내가 했던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 이렇게 된 거다”는 진심을 전하지만 나홍주는 “처음 데이트 했던 때로 더 거슬러 가야한다”고 차갑게 대꾸한다.
나홍주는 차석훈과 함께 한 유세영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유세영은 홍콩에서 물속에 뛰어든 나홍주를 구해줬던 일을 꺼내며 “생명의 은인한테 말이 너무 험하지 않냐”고 대응했다.
나홍주는 치를 떨며 “차라리 그때 죽어서 지옥을 갔으면 살아서 이런 지옥을 겪지 않았겠지. 당신도 언제가 그 지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세영을 향한 사랑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차석훈의 모습은 나홍주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유세영에게 유부남과 바람나 가정을 파탄시켰다는 말이 있다고 묻자, 차석훈은 당당히 “한 때 제 아내한테 최선을 다했고 결혼생활 후회 없다. 그리고 지금은 대표님한테 그런 남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것.
강민우와 나홍주의 묘한 관계도 계속 이어졌다. 나홍주는 강민우의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 사실을 안 강민우의 아내 한지선(윤아정)은 나홍주를 찾아가 뺨을 때리며 “나 아직 도장 안 찍었다”고 쏘아붙인다.
나홍주가 한지선에게 수모를 당하자 강민우는 한지선을 만나 홍주씨 근처에 얼씬도 하지말라는 경고를 하며 원하는 대로 백화점을 내준다.
강민우는 나홍주를 불러 청혼하고, 갑작스런 청혼에 나홍주는 당황한다. 강민우는 “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홍주 씨가 꼭꼭 숨어버릴 것 같다”며 “지금까지 어떤 여자 앞에서도 이렇게 떨려 본적 없다”고 마음을 고백한다.
“정말 내가 필요하냐”는 나홍주의 질문에 강민우는 “꼭 홍주 씨여야만 하는 이유가 수 십 가지”라며 당신을 원하고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홍주는 “난 민우 씨 사랑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당신 원해요. 내가 민우 씨 여자가 되면 당신이 가진 돈과 힘 그걸로 차석훈 유세영 두 사람 지옥에 빠트릴 수 있어요?”라며 복수심을 드러낸다.
강민우는 “홍주 씨가 원하면 지옥보다 더한데 처넣어 주겠다”고 답했고, 손에 반지를 끼워준 뒤 키스 했다.
나홍주는 복수를 위해 강민우를 이용하려하고, 강민우는 이를 알면서도 수락해 앞으로 이어질 차석훈-유세영 강민우-나홍주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나홍주가 결심한대로 차석훈 유세영을 지옥에 빠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