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해외IB, 국내 은행·기술·소비재 '주목'

입력 2014-08-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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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책 기대감에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무엇인지 취재기자 통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시각이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들이 연초 투자의견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는 펀더멘털에 기인한다기보다는 고배당 성향의 대만이나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는 인도 등 다른 신흥국 증시 선호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한마디로 투자은행 열 곳 중 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립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코스피가 연초보다 2.5% 정도 상승해 저평가 매력도가 일정 수준 낮아진 것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가 가지고 있는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 기업실적 개선 등이 한국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은행주와 기술주, 소비재주에 주목했는데요.

`초이노믹스`를 내세운 정부의 부양책과 대내외 경기 회복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해외 투자은행 여섯 곳 중 다섯 곳이 은행과 금융업종의 비중확대를 제시했고, 기술주와 소비재주도 각각 세곳이 추천 업종으로 꼽았습니다.

그 외에도 크레디트스위스와 다이와는 부동산 시장 회복과 경기 부양책으로 건설주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고, JP 모건도 같은 이유를 들어 수출업종을 권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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