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병원 십자 마크 안 보이면 불안"

입력 2014-08-19 15:19  

‘힐링캠프’ 류승수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8월18일 SBS ‘힐링캠프’에는 배우 류승수가 출연해 자신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류승수는 “스무살 때 심장병이 찾아왔다. 판막이 좀 빠졌다”며 “이게 위험하다. 증상이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숨 못 쉬고 마비 오고 그러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구급차를 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포가 너무 커서 내 눈에 병원 십자 마크가 안 보이면 너무 불안한 거다. 그래서 그때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고 밝혔다.

MC이경규 역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에 류승수는 “난 지금도 약을 먹는다. 브라질 갔다 오지 않았느냐, 그러면 완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나는 24년 동안 앓았다. 비행기도 못탄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류승수는 과거 드라마 ‘겨울연가’ 당시를 회상하며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난리가 났는데 모든 배우들은 일본에 갔지만 난 못 갔다. 그땐 누구랑 어딜 가도 돈이다. 모두 돈을 엄청 벌었지만 난 배도 못 타고 일본에 한 번도 못 갔다”고 전했다.

류승수는 “공황장애를 친구라고 생각한다. 공황장애로 죽은 사람은 없다. 죽는 병은 아니다, 고통스러울 뿐이다. 우울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 출연진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정말 밝아만 보였는데” “‘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이렇게 사연 많은 줄 몰랐다” “‘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파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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