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달팽이커플' 장혁+장나라, 길거리 눈물 재회 '케이크-꽃다발 의미는?'

입력 2014-08-19 13:27  


같은 아픔을 지닌 `달팽이커플` 장혁과 장나라가 애틋한 횡단보도 재회를 갖는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이동윤 연출/(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이하 `운널사`)가 장혁과 장나라의 `눈물 재회`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장혁과 장나라는 서로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가로수 밑에 꽃다발을 놓고 있는 장나라와, 케이크 상자와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장혁의 모습이 애틋하다.

더욱이 지난 14회에서 건(장혁 분)이 다니엘(최진혁 분)로부터 프러포즈를 받는 미영(장나라 분)을 목격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건과 미영의 눈물 재회가 앞으로 이들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장혁과 장나라의 `눈물 재회`는 상암 MBC 부근에서 촬영됐다. 극 중 건(장혁 분)이 개똥이가 사고났던 참혹한 횡단보도에서 꽃다발을 든 미영(장나라 분)을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평소 화기애애했던 촬영 분위기와 달리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더욱이 현장에는 두 사람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와 `운널사`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장혁과 장나라는 단숨에 배역에 몰입하며 웃음기 없이 진지하게 촬영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촬영장 한 켠에서 조용하게 감정을 추스르다가, 촬영이 시작되자 그렁그렁 맺힌 눈물로 감정을 쏟아내자 지켜보던 시민들 모두 숨을 멈추고 연기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사 측은 "장혁과 장나라는 깊은 감정을 담아내야 했던 이번 촬영에서 야외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절제된 감정 몰입으로 오히려 더욱 아련한 재회신을 표현했다"며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달팽이커플이 향후 해피엔딩할 수 있을지 끝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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