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키워드 - 단기 부동자금 736조
단기 부동자금이 무려 736조에 달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시중 자금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금 57조, 요구불예금 136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347조, MMF 48조, CMA 37조, 증권사 예탁금 14조 등 넘치는 시중 자금이 갈 곳이 없어 더 늘어나고 있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서 변화의 모습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주택 거래량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통계도 있지만 부동산이 살아야 내수경기도 활성화되고 이를 계기로 경기도 살아날 수 있다.
주식 시장이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서 3년 박스권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봉에 서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고 박스권 상단에 안착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여지는 충분하다. 시중 부동자금이 많은 현재의 모습은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과 증시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들어올 여지가 많다는 것은 역으로 긍정적이다.
국내 환매 역시 조금씩 소화되고 있다. 박스권 상단에서의 환매는 많이 감소했다. 환매가 감소한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이미 많이 털린 것도 있겠지만 증시 기대감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현상이다.
증시 돌파의 마중물은 외국인이 돼줄 것이고 아쉽지만 국내 자금은 그 이후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수급이 변화 없다면 시장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봐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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