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가 이화영에게 "진우는 절대로 널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 포고했다.
1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5회에서 백연희(장서희)가 경찰서에서 아들을 찾았을때 이화영(이채영)이 달려왔다.
곽희자(서권순)에게 뺨까지 맞았지만 백연희는 "아들 내가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엄마를 찾아 집을 나왔다가 길잃은 아들이 안쓰러웠던 것. 정병국(황동주)의 만류에 곽희자는 먼저 돌아갔고 이화영과 백연희, 정병국이 남았다.
이때 이화영은 정진우(정지훈) 앞에서 백연희에게 "내 아들이라고? 낳지도 않은 주제에"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울컥한 백연희는 "너 진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진우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제일 친한 친구는? 이 다음에 진우가 크면 어떻게 생겼는지 다 말해줄거다. 그러면 너한테 감사해 할 거다. 그러나 엄마라고는 부르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라고 쏘아붙였다. 그 말에 이화영도 얼굴이 붉어졌다.
이후 백연희는 남편에게도 독설을 날렸다. 그녀는 "어떻게 내가 누웠던 침대, 내가 쓰던 방을 그대로 저 여자와 쓸 수 있냐. 진우가 어떻게 보겠냐"며 "이화영과 당신은 명명백백 간통이다. 고소하겠다"고 소리쳤다. 그 말에 정병국은 바로 진우를 데리고 떠났다.
집에 돌아온 정병국은 이화영에게 "경찰서에서 말이 심했다. 그렇게까지 말해야겠냐. 어쨌든 진우의 엄마는 끝까지 백연희다"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이화영은 혼잣말로 "바보들. 진우의 DNA는 나한테 받은거라는 걸 모르고"라고 읊조렸다.
한편 진우는 엄마 그림을 그릴때마다 방문을 걸어잠궜다. 곽희자는 진우에게 간식을 가져다주려다가 방문이 잠겨있자 또 다시 식겁했다. 그리고 진우가 엄마 얼굴을 그리려 방문을 걸어 잠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우는 "엄마 그림 또 찢어갈 거 아니냐. 그래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고 그 말에 곽희자는 정병국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엄마 그림 찢어간거냐. 애가 방문을 걸어 잠근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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