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 프로야구] 운명의 한 주… 롯데, ‘버거운’ 4위 마지노선 지켜낼까

입력 2014-08-20 01:32  



가을야구를 향한 5개팀의 숨막히는 순위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인 4위 자리를 놓고, 롯데, LG, 두산은 물론, KIA, SK까지 가세하면서 연일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줄곧 4위 자리를 지키던 롯데는 최근 하향세를 그리며 성적이 주춤하자 이 팀을 놓치지 않고, 중하위권 팀들이 4위 자리를 뺏기 위해 권력 다툼과 같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롯데에는 이번 주가 운명의 한 주다. 19일부터 이틀간 홈인 사직에서 최하위 한화와 맞붙는다. 최근 한화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고춧가루 부대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러나 롯데 역시 4위 수성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한화를 상대로 2승을 따내야만 한다. 한화의 상승세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승수 쌓기에는 최하위 팀만큼 좋은 상대는 없다.

롯데는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의 휴식일을 가진 후 주말부터 LG와 2연전을 갖는다. 4위 티켓을 두고 벌이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전쟁이 예고되어 있다. 중요한 일전인 만큼, 두 팀 중 어떤 팀이라도 위닝시리즈, 즉 연승을 달리는 팀은 가을야구에 탄력이 붙지만 반대로 연패를 할 경우에는 성적과 함께 팀 분위기도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

김시진 감독도 숨막히는 순위 전쟁에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투수 운용부터 팀 타선까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 없다. 다음주로 예상한 히메네스의 복귀 여부도 김시진 감독의 애간장을 태운다. 히메네스가 정말로 아픈 것인지, 아니면 태업인지조차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김시진 감독의 예상처럼 팀에 복귀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가을야구를 노리는 LG는 기적을 꿈꾸고 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가을야구는 꿈도 꾸지 못했지만,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이 급상승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대로 흘러간다면, 충분히 롯데, 두산 등 경쟁자를 제치고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주에 넥센(원정), KIA(홈), 롯데(원정)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두산도 니퍼트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비록 4위를 롯데에게 내주고 7위까지 떨어지는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포기하기란 이르다. 니퍼트의 복귀는 투수진 운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며, 기존의 막강한 공격력까지 더한다면 충분히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상승세를 타며 팀 분위기를 추스른 SK도 마지막 반전을 노리며, KIA도 꾸준한 성적으로 4위 진입을 노릴 태세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8.19 ~ 8.24)

-8.19 ~ 8.20–

LG-넥센(목동) / 두산-SK(문학) / 삼성-KIA(광주) / 한화-롯데(울산)

-8.21 ~ 8.22-

KIA-LG(잠실) / SK-한화(대전) / 두산-삼성(대구) / 넥센-NC(마산)

-8.23 ~ 8.24-

NC-두산(잠실) / 한화-KIA(광주) / SK-삼성(대구) / LG-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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