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매도세 '유가' 2%↓ 공급 과잉 우려 '구리'↓

입력 2014-08-20 09:25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뉴욕 시장에서 2%나 하락했다. 내일 선물 만기를 앞두고 매도세가 강화되며 WTI 기준물인 9월물 선물가는 한때 배럴당 94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7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는 공급 차질 우려감 속 등락세를 보이다 보합세로 마감하였다. 리비아의 생산량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이라크 역시 아직은 생산 차질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공급 우위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부담이 되는 모습이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 93센트 하락한 배럴당 94달러 4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미 에너지청의 주간 원유 재고 전망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가의 하락은 공급 과잉 문제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하락 압박을 주고 있는 상황인데 로이터의 전망 조사 결과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유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전히 공급 우위 전망이 시장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강한 반등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달러와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신규주택착공건수가 2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7월에 강력하게 반등했다는 소식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영향에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여기에 지정학적 긴장 완화는 시장의 위험 추구 성향을 강화하며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금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296달러 7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금 가격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이번 잭슨 홀 회의를 주시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연준은 미국 경제 상황에 따라 내년 중반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잭슨 홀 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움직임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하락과 상승모두 제한되면 온스당 1,200달러 후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 구리는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날 하락했다. 구리는 지난 주 7주 저점인 톤당 6821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하지만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구리 공급 증가로 시장의 공급 초과 상태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구리 가격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6865달러로 마감하였다.
비철금속의 구리는 공급 과잉 문제로 인해서 추가적인 상승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구리시장은 금년 말까지 22만 6000톤의 공급 초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수요 역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분간 구리가격의 강한 상승 흐름을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곡물>
곡물 가격은 대두 선물이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옥수수와 소맥선물은 초반만 해도 공급 증가 전망에 압박 받으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적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곡물 시장은 소맥 선물이 주도했다. 세계 2위 수출국인 우크라이나 총리실이 2곳의 주요 경작지가 폭력 사태로 시장연도생산량이 15%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영향에 숏 커버링이 촉발되면서 상승 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곡물 가격은 하락 흐름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저점 인식과 주요 경작지대에 대한 추수 전망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력하지 못하다는 점은 곡물가격의 추가 하락을 제한 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은 주요 곡물 가격의 저점은 지켜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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