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이정진, 박하선父에 "이혼은 실패 아냐" 당당 매력 어필

입력 2014-08-20 08:50  


이정진이 박하선의 아버지에게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찾아갔다.

19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강민우(이정진 분)이 나홍주(박하선 분)의 아버지 나시찬(최일화 분)을 찾아가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노력했다.

나홍주는 아버지와 나홍규(이정신 분)에게 강민우의 청혼을 받아들인 것을 전하며 그가 인사를 올 것이라고 말한다.

돈도 많고 여자 욕심도 많은 강민우라는 것을 알고 있던 나홍규는 나홍주에게 돈에 넘어간 속물이라며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

나홍주는 아버지에게 "제가 많이 힘들 때 지켜주고 도와준 사람. 내가 못되게 굴어도 한결 같이 기다려준 남자다."라며 칭찬했다.

홍주 부는 강민우가 인사를 오자 얼마 전 이혼 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미 한번 씩 실패한 사람들이니 좀 더 결혼에 신중해야 되지 않겠냐며 너무 이르지 않는지 묻는다.

그러자 강민우는 "죄송합니다만 이혼이 실패라고는 생각 안한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만이 성공은 아냐. 결혼도 이혼도 둘 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택일 뿐."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주 부는 그가 가져온 많은 선물을 보며 집안끼리 너무 차이가나 딸이 마음고생을 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고 강민우는 그녀를 절대 불편하게 만들지 않겠다면서 "결혼식도 절차 다 무시하고 간단히 가족들만 초대할 것. 바라는 것 없다. 나홍주라는 여자가 내 사람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오직 그 마음뿐이다."라며 홍주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인사를 마치고 나홍주와 길을 걷던 강민우는 아이가 넷이 있다는 말에 홍주 부가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 그녀가 겁날 게 없던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세영과 차석훈의 불륜 스캔들을 언제든 터뜨릴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자 나홍주는 그가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그들을 더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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