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김명수, 뻔뻔하게 특허권 좌지우지하며 ‘모르쇠’

입력 2014-08-20 10:59  


치수가 정수의 약 개발 특허권을 좌지우지하려 들었다.

2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우창은 정수의 약 개발 특허권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눈치 채고 치수를 찾아가 지켜 달라 부탁했지만 치수는 모른 척이었다.

우창(강은탁)이 치수(김명수)를 찾았고, 치수는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무슨 일이냐 물었다.

우창은 혹시 미국의 대기업과 따로 진행하는 일이 있냐고 치수의 의중을 살펴 물었다.

치수는 놀랐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군과 그 단체를 연결해준 것뿐이라 얼버무렸다.

우창은 실제 그 단체가 미국의 대기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냐 묻자, 치수는 어디서 그런 엉터리 정보를 얻었냐며 모르쇠였다.

치수는 어쨌거나 이번 사안은 정수(이병훈)가 일임한 일인데 우창은 제3자가 아니냐며 빠지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우창은 정수가 군에 일임한 것은 특허권을 한국이 갖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였다고 밝혔다.

치수는 말로는 무슨 말이라도 못 하겠느냐며 오히려 오리발이었고, 힘없는 한국이란 나라에서 특허권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줄 아냐며 수출 1달러가 아쉬운 판국에 인삼 수출을 늘리는 게 더 급한 일 아니냐 물었다.


우창은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인삼 하나 키우는데도 7년이 넘게 걸리는데 그렇게 급하게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치수는 그만 하라는 듯 손을 들어 보였고 군수가 똑똑한 사람이니 알아서 잘 할것이라며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만했다.

우창은 만약 일이 자신들 몰래 진행된다면 그 부당함에 대해 무효소송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치수는 “자기들이 만든 약에 실험비도 없어서 군에 권리를 내준 주제에 무슨 국제소송을 건다는 말인가” 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우창은 그래서 이렇게 찾아온 것 아니냐며 연희(김도연)를 생각해서라도 정수가 만든 약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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