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닌자 거북이라는 돌연변이 거북이들이 도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과 맞서는 종류의 애니메이션 혹은 게임을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의 작품이 다시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됐다.
1984년 동명의 원작 코믹스를 기반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선보인 닌자 터틀은 마이클 베이 제작으로 리부트 되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소 이질적일 수 있던 부분인 닌자 거북이들과 그의 스승을 미교적 매끄럽게 실사 스크린에서 재현하는 것. 이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다져진 헐리우드의 실사 영화화 노하우를 다시금 엿볼 수 있었다.
닌자 거북이 4명의 활약상은 막바지 여름 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하고 유쾌하게 흘러가면서 곳곳의 코믹한 장면들에서 슬며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어쩌면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큰 의미를 지니게 되는 이들은 닌자 거북이와 관련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키덜트` 관객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특히나 90년대 유년시절을 거친 관객이라면 과거의 닌자 거북이 작품들과 비교를 하면서 추억을 현재로 불러보는 좋은 시간이 될지도.
돌연변이 거북이들이 악의 세력에 맞서며 막바지 여름 무더위와 추억 회상을 책임질 닌자 터틀은 8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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