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0월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금리 반등 시 '저가 매수'

입력 2014-08-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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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채권 브리핑]
출연: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


금리, 금통위 이후 소폭 반등
금리 인하 이전 8월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때문에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시장 금리가 이전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오히려 금리 인하가 임박하고 실제 결정이 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왔다.

최근 금리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분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 여전해
현재 시장의 대체적인 컨센서스는 8월 금리 인하가 단발성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 많지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11월 정도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9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움직임은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8월 금리 인하에 대한 효과를 지켜보고 여전히 경기 여건이 부족하다면 추가 인하를 검토하는 상황으로 진행이 될 것 같다.

글로벌 통화 정책 기조가 완화적인 상태이고, 국내 경기가 최근에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

7월 FOMC의사록 · 잭슨홀 회의 키워드
금융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냐다. 올 10월이면 그동안의 양적완화를 이제는 종료하는 시기로 가기 때문에 양적완화 종료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느 시점에서 진행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최근 미국의 2분기 GDP가 좋게 나오면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었다. 이후 피셔 부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멘트를 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지긴 했다.

잭슨 홀 미팅에서 옐런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금리 인상에 대한 시기 논쟁이 불거질 것 같다. 그간의 연준 스탠스를 감안해보면 미국 경기 회복세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고용시장의 극대화로까지 가지 못했다. 여전히 신중한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내외 경기 회복 의구심 지속 예상
미국은 2분기가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 2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전기대비 4%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반등세가 3~4분기에도 이어지기에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오히려 그동안 주택시장의 부진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의 잠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3~4분기부터는 모멘텀, 속도가 약화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유럽은 최근에 디플레이션 우려들이 커지고 있고, 러시아와 서방국가와의 갈등과 그에 따른 경제 제재들이 당장 유럽 경제 전반에 유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경제는 살아나려고 하는 찰나에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는 불확실성을 떠안게 됐기 때문에 경기 모멘텀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른 경기회복세가 있었는데 올 하반기에는 다소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 같다. 여전히 신흥국들은 부진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모멘텀은 하반기에 약화되는 쪽으로 봐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최근 금리 반등, 저가 매수 기회
7월 말 이후 차익 실현 물량과 대기 매수세의 손바뀜이 이루어지고 있다. 차익 실현 물량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리가 소폭 반등하는 상황이다. 현 금리 수준이 7월 말 이후 반등해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를 많이 벌여놨기 때문에 차익 실현 물량보다는 대기 매수세의 강도가 강해지는 모습이 나타날 것 같다.

10월, 11월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감안해보면 손바뀜 이후에는 다시 금리 하락세가 재기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최근에 금리가 소폭 반등하는 것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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