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금융고시' 빅매치 열린다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8-20 16:39  

<앵커>

올해 가을 국책은행과 금융 공기관 등에서 신입직원을 뽑는 이른바 `금융고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들 회사의 문턱을 넘기 위한 경쟁도 뜨워질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책은행과 금융 공기관은 좋은 대우는 물론 공무원처럼 안정적이어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이들 회사에 입사할 때 치루는 필기시험은 상당한 수준으로 이른바 `금융고시`로 불립니다.

올해 가을 `금융고시`의 포문은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여는 데, 필기시험은 오는 10월18일로 예정됐습니다.

한은은 올해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72명을 뽑았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 공기관도 한국은행과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루며 우수 직원을 끌어오기 위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금융권 관계자 01:45-
"10월 18일은 금융권에서 이른바 `A매치 데이`로 불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지난해보다 절반 줄어든 10명 정도의 신입 직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예보 관계자는 "지난해는 저축은행 사태 때문에 인력이 많이 필요했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은행도 이번달 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인 데, 정책금융공사와의 합병이 예정된 만큼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도 예년수준으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며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중순 채용계획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대졸 50명과 고졸 5명을 채용한 금융감독원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규모를 정하고 다음달부터 입사전형에 돌입합니다.

한 때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국책은행과 금융 공기관들의 좁아진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한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워 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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