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천정명 “19세 연하 김소현, 걱정반 기대반이었다”

입력 2014-08-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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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과 김소현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OCN 일요드라마 ‘리셋’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두 주역 천정명과 김소현이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실제 19세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아역배우로서 또래와 대체로 호흡을 맞춰왔던 김소현은 19세 연상 천정명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김소현은 “처음에 19세 차이라는 걸 알았을 때 굉장히 놀랐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더라. 내가 나이보다는 성숙해보이고, 천정명 오빠가 동안이라 괴리감이 없을 것 같다”며 “어려운 느낌보다는 친근한 오빠같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천정명도 화답했다. 천정명은 “처음 대본에는 성인연기자가 예정돼 있었는데 대본이 바뀌면서 캐스팅에 대해 궁금해지더라. 김소현이 캐스팅이 됐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상상이 잘 안 됐다. 19세 연하기 때문에 기대 반, 걱정 반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천정명은 “그런데 막상 대본이 나오고 호흡을 맞춰보고 나니, 전혀 어색한 게 없더라. 보통 성인연기자들은 본인의 생각도 강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보니까 호흡하면서 부딪히는 부분이 많더라. 보이지 않게 기 싸움도 있었다. 그런데 소현이 같은 경우에는 워낙 스폰지 같더라. 내가 의견을 제시하고 본인 생각을 얘기해주고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천정명은 “사실 다른 배우들과의 촬영에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소현이와 할 때는 내가 자발적으로 나서게 되더라. 생각하고 움직에 되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호흡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OCN 일요드라마 ‘리셋’은 과거를 잊으려는 열혈 검사와 그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검사를 연쇄 살인사건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체불명 X와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 천정명은 극중 첫사랑을 잃고 범인을 잡기 위해 강력 버죄에 매달리는 검사 차우진 역을 맡았고 김소현은 극중 차우진의 15년 전 첫사랑 승희이자, 질풍노도의 불량소녀 은비 역을 맡았다.

한편, 수사물의 명가 OCN이 선보이는 첫 스릴러물 ‘리셋’은 김평중PD와 장혁린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천정명, 김소현, 박원상, 신은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4일(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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