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방만경영 마지막 과제도 타결‥"금융부채 축소 원년"

입력 2014-08-20 19:50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일 현 정부의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만경영부문 개선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전체 개선 과제 20개 중 17개 항목을 이행한데 이어 나머지 핵심 쟁점대상 3개 항목도 노·사간 합의를 마치고 조합원 동의와 이사회 규정개정 등 모든 절차를 이행 완료한 것이다.

이번 개선으로 퇴직금 산정시 경영평가 성과급 반영이 제외되고, 경영상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구조조정시 노조의 동의가 필요했던 조항을 삭제하고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이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LH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현황 중간평가를 위한 최종 완료 마감일로 제시한 8월말 보다 앞당겨 모든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어려움을 뚫고 협상 타결에 성공한 LH의 상징성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실제로 이번 일괄 타결은 동일한 사유로 노·사간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대다수 공공기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과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4개 공공기관들도 아직 일부 과제를 노조의 반대로 미결과제로 남긴 상태다.

LH는 이번 방만경영 개선 등을 계기로 출범 이후 첫 금융부채 축소 원년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LH 금융부채는 현재 101조원 초반을 유지해 지난해말의 105조7천억원과 비교해 약 4조원 이상 감소했다.

이재영 LH 사장의 사채동결 선언이 현실화되는 것을 넘어서 사채 절대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것이 LH 측의 설명이다.

LH는 18일 `부채시계`를 설치하고 전 직원이 과다한 LH 금융부채에 대한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갖고 반드시 부채를 감축하여 공기업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영 LH 사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부채감축 및 끊임없는 경영체질 개선으로 국민들이 LH의 달라진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중단 없는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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