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의 비싼 입장료, 과연 합리적일까?
20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 에서는 휴가철 인기만점 워터파크 이용 요금의 불합리함이 고발됐다. 방학이 끝나기 전 아이들은 부모에게 “워터파크에 가자” 라고 시도 때도 없이 조른다. 아이들이 그토록 바라는 일이다 보니 너도 나도 비싼 요금을 들여서 워터파크에 가는 이유다.
그렇다면 미취학 아이 둘과 부부가 함께 워터파크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돈은 얼마나 들까. 입장료 20여만원을 포함해 이들은 비치체어 별도 요금 2만원, 구명조끼 한 벌당 6천원에 음식물 보관 추가 요금까지 지불해야 했다. 입장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비싼 돈을 들여 입장한 워터파크에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크게 제한되어 있다는 것. 안전 규정상 130cm 미만의 아이들은 이용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조그만 키즈풀에서밖에 시간을 보낼 수 없었기에 아이와 동반한 보호자 또한 한정적인 시설 이용을 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어차피 이용할 수 없는 시설들이 많은데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다른 성인들과 똑같은 요금을 받는 것이 불합리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일반 놀이공원처럼 선택형 이용요금 제도를 도입해줄 것을 바라는 목소리들이 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입 혼합쌀 문제가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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