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황동주, 장서희-현우성 질투 "아직 내 와이프다"

입력 2014-08-20 21:01  


황동주가 장서희와 현우성을 보고 질투를 느꼈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6회에서 명운(현우성)은 저녁 늦게 백연희(장서희)를 불러냈다.

그는 변호를 위해 사건을 조사하던 중 궁금한 점이 있다며 이것 저것 묻기 시작했다. 그러나 명운의 질문은 공격적이고 날카로웠다. 그는 "이화영(이채영)은 왜 이동현(정민진)을 당신이 죽였다고 생각하는 거냐. 분명히 중앙선 침범으로 죽은 거 였다. 혹시 당신이 배신을 한 것 아니냐. 당신이 이동현을 떼어내려고 아빠에게 부탁했던 거 아니냐. 그걸 이화영이 눈치챈 게 아니냐"고 물었다.

명운의 날카로운 질문들에 백연희는 "당신도 똑같다"며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이명운은 백연희의 손을 잡고 다시 그녀를 앉혔다. 이어 "법정에 가면 이보다 더한 질문이 쏟아질거다. 그런데 벌써부터 독하게 이러면 어떡하냐. 이런걸로 울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연희는 기분이 나빴는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고 명운이 따라나왔다. 명운은 가려는 백연희의 팔을 붙잡고 "미안하다. 내가 심했다"고 사과했다.



우연히 그 근처를 지나던 정병국은 두 사람을 보게 됐다. 그는 이명운에게 다가가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묻고 백연희를 향해 "당신. 지금 몇신데 밖에서 이러고 있냐. 당신 아직 내 와이프다.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백연희는 "당신이 뭔 상관이냐"고 되물었고 이명운은 백연희를 끌고 가려 했다. 그러자 정병국은 이명운을 붙잡고 "당신 뭐냐. 불륜으로 콩밥먹고 싶어서 그러냐. 저 여자 내 와이프다"라고 설명했다. 이명운은 "내가 누군지 말해야 할 의무가 있나. 그리고 불륜은 당신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한뒤 돌아서 가버렸다.

이후 이명운은 차로 백연희를 데려다주면서 자기 머리를 때리는 시늉을 했다. 그는 "내가 심했다. 내가 바보다. 그저 예쁜 여자만 보면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린다"고 귀여운 애교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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