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의 전문직은 ‘변리사’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나머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전문직은 연 평균 5억 5900만 원을 기록한 변리사가 차지했다. 변리사는 9년 연속 전문직 소득 1위자리를 놓치지 않고있다.
변리사에 이어 변호사(4억 900만 원), 관세사(2억9600만 원), 회계사(2억8500만 원), 세무사(2억5400만 원), 법무사(1억4700만 원), 건축사(1억1900만 원), 감평사(69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이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에 바탕을 두고 추산한 것으로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히는 의사는 의료 용역이 부가가치세를 면세 받고 있어 통계에서 제외됐다.
변리사가 하는 일은 기업의 산업재산권에 관한 출원에서 등록까지 모든 절차와 분쟁사건을 대리로 수행한다. 또 각종 산업재산권에 대한 자문 또는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일을 맡는다.
한편, 전문직 평균연봉 1위를 변리사가 차지하며 변리사 시험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변리사는 산업재산권에 관한 상담과 권리취득, 분쟁해결 등 모든 업무를 대리 수행하는 전문자격사다. 따라서 변리사가 되려면 공가공인 변리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거나 변호사 자격을 갖고 변리사 등록을 해야 한다.
지난 2013년 변리사 자격증 2차 시험은 총 1138명이 응시했고 최종 합격인원은 222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경쟁률은 5.1:1이었다. 2014년 올해 변리사 자격증 2차 시험은 지난달에 치러졌다.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변리사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에 합격한 635명과 1차 시험 면제자 648명을 포함해 총 1283이 응시했고, 경쟁률은 6.4:1이었다.
한편, 변리사 시험의 최종합격인원은 지난 2010년 이래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정부가 변리사 시험의 합격인원을 현재 줄어든 200명 수준으로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직 변리사 소득 순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리사 전문직 평균 연봉 소득 1위 하는 일 자격증, 어마어마하다", "변리사 전문직 평균 연봉 소득 1위 하는 일 자격증, 역시 공부 잘해야 성공하는 나라", "변리사 전문직 평균 연봉 소득 1위 하는 일 자격증, 공부좀 할 껄"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