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이 남보라를 향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오미희도 따라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8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이규한)은 발에 난 상처 때문에 고열에 시달렸고, 정숙희(오미희)에게 괜찮다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57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샛별(남보라)을 포기하겠다고 말했고, 내내 기운 없는 모습으로 생활하며 괴로워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직원들에게 업혀서 집에 왔다. 발에 난 상처 때문에 열이 올랐던 것이었고, 최유빈(이현욱)이 치료를 해주었다.
최재민이 걱정되는 정숙희는 방을 들락거리고 눈물을 훔치며 안타까워했지만, 최재민은 혼자 있고 싶어 했다.
초점 없는 눈으로 누워만 있는 최재민을 위해 정숙희는 죽을 들고 방에 왔고, 억지로라도 먹으라고 말했다. 꾸역꾸역 죽을 먹던 최재민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왜 우냐는 정숙희에게 최재민은 “걱정 마요, 엄마. 괜찮아요. 괜찮긴 한데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라고 말했다. 정숙희는 울먹거리며 “마음이 아파? 보고 싶어?” 물었고, 최재민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서 최재민은 “차라리 처음부터 아는 척 하지 말걸. 좋아하지 말 걸. 나 때문에 샛별이가 아플 거 생각하니까. 난 괜찮아요. 다 괜찮아. 그냥 샛별이 없으면 못 살겠고 그런 거 아니야. 근데 그냥 내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 내가 상처만 줬잖아. 그게 너무 미안해서”라고 마음 아픈 이유를 털어놓았다.
정숙희는 그런 최재민을 안타깝고 안쓰럽게 바라봤다. 허락을 해줄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한편, 김샛별은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자신도 모르게 최재민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지 않는 그의 연락에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