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의 정체를 태항호가 알게 됐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0회에서 양태용(태항호)은 장재열(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어 "명함 지갑 그거 꼭 필요한거냐"고 물었다.
경찰서에서 장재열의 명함 지갑을 찾아가라고 양태용에게 끈질기게 전화오기 때문. 결국 양태용은 자신이 대신 장재열의 명함 지갑을 찾으러 경찰서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서 충격적인 CCTV 영상을 보게 됐다. 장재열이 혼자서 허공에 대고 주먹질을 하며 한참을 싸우고 뒹굴었다.
그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은 양태용은 "이게 뭐냐. 내 친구 아니다. 이거 어디도 풀지 마라. 고소하겠다. 언론에 뿌리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어 장재열이 신고했던 한강우(디오)의 집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경찰은 한강우의 집 주소가 맞지 않아 찾을 수 없었지만 과거 장재열이 살았던 집이라고 귀뜸했다. 그리고 그 집을 갔을때 양태용은 경찰의 말이 맞다는 것을 확신했다.
양태용은 다시 장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조심스래 "한강우 학교가 어디야? 전화번호 좀 나한테 보내줘. 작가로서 출판사 입장에서 만나보고 싶어서 그래"라고 설명했다. 장재열은 "그거 잘 생각했다"며 양태용에게 한강우의 연락처를 건네줬다.
양태용은 조심스레 한강우의 집과 핸드폰에 연달아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없는 번호였다. 신호가 가지 않는 전화기에 양태용은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강우가 다닌다는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측에서는 `한강우라는 학생은 없다. 보셨다시피 김강우라는 학생은 있는데 아니라고 하지 않으셨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양태용은 다리에 힘이 풀려 학교 교정에 앉았다. 그리고 장재열이 걱정된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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