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자신의 납치를 청부한 사람이 이응경임을 알게 되었다.
2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8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이영란(이응경)의 동생에게 납치를 당했고, 최유리(임세미)와 헤어질 것을 강요당하며 구타를 당했다. 김태양은 목숨을 잃을 위기까지 놓여 졌고, 납치와 폭력을 사주한 사람이 이영란이란 걸 알게 됐다.
‘사랑만 할래’ 57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이영란의 과거를 묻기로 결심했고, 그녀를 만나 강하게 최유리와의 결혼을 반대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영란은 이성을 잃었고, 깡패인 동생에게 김태양의 납치와 구타를 사주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인적이 드문 창고에 끌려가 깡패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며, 최유리와 헤어질 것을 강요당했다. 그들은 이영란이 아닌 강민자(서우림)의 사주로 일하는 척했다.
구타로 인해 정신을 잃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던 김태양은 최유리를 포기하겠다 말했고, 깡패들이 몸을 풀어주자마자 그들을 공격했다. 하지만 김태양은 금방 그들에게 다시 구타를 당했고, 날카로운 쇠꼬챙이에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김태양이 죽을 지도 모른단 연락에 이영란은 창고로 달려왔다. 이영란은 김태양의 생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 회피가 더 중요했다. 얕게나마 의식을 되찾은 이영란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이영란의 모습을 보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영란은 양양순(윤소정)에게 김태양과 최유리의 결혼을 허락할 거란 말과 강민자에게 유산상속포기를 하라는 말을 들은 상태로, 이미 이성의 끈을 놓친지 오래된 모습이었다. 최유리는 연락이 닿지 않는 김태양 때문에 전전긍긍했다.
반면, 최재민(이규한)은 김샛별(남보라)을 처음부터 좋아하지 말 걸 하는 후회로 눈물을 흘렸다. 다친 발이 심해지면서 고열에 시달렸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상처만 주게 된 자기 자신을 자책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정숙희(오미희)는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김우주(윤종훈)는 예물로 준비한 수저 세트가 금수저가 아닌 은수저여서 홍미래(김예원)에게 화를 냈다. 한마디 말도 없이 은수저를 준비한 것이 자신을 무시해서였다고 생각했고, 이 때문에 두 사람은 감정이 상했다.
한편, ‘사랑만 할래’ 59회 예고편에서 김태양은 “당신 아들로 살지 않겠어. 당신은 나를 아들이라고 부를 수 없어”라고 이영란을 떠올리며 생각했고, 강민자는 “두고 보자. 김태양이 재산에 관심 없는지 아닌지”라고 말해 여전히 재산 상속에 집착했다. 최동준(길용우)는 연락이 두절된 이영란에게 추궁했고, 김태양의 연락두절에 최유리를 비롯한 가족들은 불안에 빠졌다. 이어서, 김태양은 생모 이영란에게 연락해 “죽은 아이 보고 싶었던 적 없어요? 여기 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