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 정색에도 ‘쌈밥의 여인’ 과 못 헤어져

입력 2014-08-22 08:30  


장혁의 멸치 쌈밥 앓이는 계속 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오기로 한 날임에도 오지 않자 기다리는 미영 母(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게 문을 닫으려 할 찰나 이건은 “쌈밥의 여인! 나 기다렸지. 못 보니까 미치는 줄 알았지?” 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등장했다.

“이래서 여자들은 나이가 많은 적든 밀당에 약하다” 라고 너스레를 떠는 이건은 미영 母에게 등짝을 맞아도 그저 실실 웃음을 지었다. 이건은 김미영과 헤어진 후 그녀가 프랑스로 떠난 3년간 미영 母를 꾸준히 찾아왔다.

미영 母의 식당에서 처음 먹어봤다는 기상천외한 멸치 쌈밥에 중독되었다는 것이 이유였지만 그보다는 김미영에 대한 그리움과 미영 母에게 느낀 푸근한 가족의 정 때문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김미영은 이건에게 자신의 엄마를 더는 찾아가지 말라고 냉정하게 말했던 바 있으나 이건의 쌈밥의 여인에 단단히 중독된 이건은 쉽게 발길을 끊어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 말이 우습게 들리세요?” 라고 정색하는 김미영에게 이건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나한테 당장 엄마를 뺏어가면 어떻게 하라는 소리냐” 라고 말한 뒤 애꿎은 멸치쌈밥 탓을 하는 모습이었다.

“맛이 왜 이래! 항상 한결 같다고. 여기 뭐 약이라도 탄 게 분명해” 라고 소리 지르는 탓에 김미영은 더는 이건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자 언니의 정체를 알게 되는 김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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