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절자가 된 한주완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 했다.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김호경(한주완 분)이 좌영사 관직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화파를 이끄는 김옥균(윤희석 분)은 최원신(유오성 분)과 김병제(안석환 분)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 고종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대의를 이를 길을 찾고자 했다. 때문에 김호경(한주완 분)에게 아버지 김병제의 곁을 지키며 첩자가 되어달라 부탁했고 김호경은 어렵지 않게 김병제의 사람이 되었다.
김호경은 단숨의 김병제의 신임을 얻었다. 김병제는 “기왕 이렇게 된 것 내 곁에 있어라”며 김호경을 품었고 최원신과 대의를 도모하는 자리에도 데리고 다녔다. 또한 이날 김병제는 김호경에게 “좌영사로 널 추천할 생각이다”라며 높은 관직을 주겠다고 했다.
좌영사는 친군영 조직 중 하나인 좌영을 통솔하는 관직으로 김병제는 “친군영을 맡아라”라며 권력을 쥐어주고자 한 것. 이에 김호경은 “제가 그렇게 높은 자리를 맡을 수 있을지”라며 망설였지만 김병제는 “서출이라고 기죽지 말라. 너는 내 자식이다. 이 나라 좌상의 아들”이라며 의기양양했다. 이로써 김호경은 김병제의 품에 들어가자마자 권력을 등에 업으며 승승장구 하게 된 것.
한편, 이날 정수인(남상미 분)은 김호경이 변절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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