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재니를 이용했다.
7월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25회에서는 재니(임성언 분)와의 계약을 이용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재니는 “빌어서라도 형님 데리고 와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에 복희는 “그거 네가 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현수가 알았으니 너와 나의 계약은 파기되었다”며 “계약을 유효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라고 말했다. 재니에게 덮어 씌우려는 것. 복희의 눈빛은 섬뜩하게 빛났다.
복희는 “뒤늦게 결혼해서 들어온 현수가 먼저 임신할까봐 그래서 나한테 부탁한 거지. 네가 먹인 걸로 하자”라고 말했다.
재니는 “어머니!”라며 발끈했다. 복희는 “나는 말렸지만 너는 그때 반복되는 임신 실패로 우울증이 왔고 나는 네가 잘못될까봐 할 수 없이 동조한 걸로 하자”라고 말했다.
재니는 황당한 듯 웃으며 “지금 소설 쓰느냐”라며 “그렇다고 형님이 돌아오느냐”라고 말했다.
복희는 “나는 현수 기어이 이 집에서 내쫓을 거다. 우리집 며느리 옷을 입고 가족 흉내내는 짓거리 그만 두게 할 거다. 그러나 지금은 수호를 제 자리에 돌려놓는 게 급선무다. 내가 이렇게 부탁하니까 제발 한 번만 도와달라”라고 제안했다. 제안이 아니라 협박이었다.
재니는 고민에 빠졌다. 친정 아버지의 회사가 망할 위기에 처해 있고 부도를 맞으면 형사 처벌은 물론 회생이 힘들기 때문이다. 친정 아버지를 위해서 복희의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만약 재니가 이 일을 뒤집어쓰게 된다면 경호(김정운 분)와의 사이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멀어질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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