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키워드 - 새가슴

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키워드 - 새가슴
어제와 오늘의 북미, 유럽 증시, 아시아의 여타 국가들의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어제 우리 증시와 같은 흐름을 보인 곳은 없다. 몇 년 동안 박스권에 갇혀있다 보니 다들 겁을 먹은 상태며 한국 증시는 새가슴이 돼버린 것 같다.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그 어떤 국가들 보다 격하게 반응하며 특히 악재에는 민감하게 연동된 움직임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호재를 만나더라도 의심부터 하면서 제대로 못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시장의 흐름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기관의 매도다. 2,100pt 근처로 다가가면서 환매의 규모가 다시 커지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에 기관의 매도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정책이 다소 자신감을 키워준 상황이었는데 현재는 다시 소강상태다. 다음달 추가적인 정부 정책이 나온다는 소리가 있으니 단기적으로 볼 때는 그 즈음해서 힘이 실릴 수도 있다.

수급만을 통해서 볼 때 시장의 판단은 역시 외국인의 현물 매매다. 금융위기 이후 특히나 우리 시장의 큰 물줄기를 결정하는 것은 외국인이었다. 선물 쪽 외국인의 강한 매도가 어제 있었지만 현물 쪽은 잠잠하고,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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