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따듯한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페루의 심장 쿠스코에서 한때를 보내는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윤상은 18시간 동안 지옥의 버스를 타고 오느라 심신이 지쳐있었고 심한 고산병에 시달려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던 바 있다.
저녁도 먹지 않겠다며 홀로 숙소에 남는 것을 택한 윤상을 위한 두 동생들의 따뜻한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이적과 유희열은 페루 전통 목도리를 구입하고 페루 여성들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등 관광을 즐긴 뒤 길거리 음식을 챙겨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너희들끼리 먹고 와” 라던 윤상이 못내 마음에 걸렸기 때문.
유희열은 숙소로 돌아와 윤상에게 억지로라도 저녁 식사를 하기를 권했다. “그래도 먹고 자는 게 낫다. 일어나라. 밑에서 기다리겠다” 라는 유희열의 재촉에 윤상은 무거운 몸을 일으키는 모습이었다. 말투는 차가운 듯 했지만 형 윤상을 걱정하는 유희열의 속 깊은 배려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윤상 또한 유희열의 차가운 말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게 매력적이다. 그래서 나 끌리는 것 같다. 막 대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 라며 내친김에 유희열을 향한 사랑의 영상편지를 띄우고 애교까지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큰형 윤상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성의 유희열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둘째 아들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윤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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