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하는 담배가 수입하는 담배가 많아 벌써 담배 무역수지가 10년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의 `최근 10년간 담배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담배 수출은 2003년 2억3천700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5천3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2.4배로 늘었다. 수입은 2억4천900만달러에서 3억9천500만달러를 기록, 1.9배로 증가했다.
담배 무역수지 흑자는 2004년 2천7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22% 늘어나면서 지난해 1억5천8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수출은 3억2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했지만, 수입은 변화가 없어 무역수지 흑자 증가율이 예년보다 더 확대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최근 10년간 담배 수출 증가율(10%)이 수입 증가율(7.4%)보다 더 컸다"며 "2003년까지 담배 수입이 수출의 1.1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수출이 수입의 1.4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