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책정된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가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현황` 및 `문화재청 재산대장`에 따르면 국보 제1호인 숭례문(남대문)의 재산가치는 고작 34억여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회루(국보 제224호)는 99억여 원, 근정전(국보 제223호) 32억여 원, 종묘 정전(국보 제227호) 67억여 원 정도로 책정됐다. 또 목조문화재 27건의 화재보험금은 대장가액의 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가액 산정법은 취득가에 보수·관리 비용을 더하면 된다. 정부는 매년 이 방식을 적용해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를 책정하고 있다.
실제로 숭례문·4대궁·종묘 내 목조문화재 27건의 화재보험금은 대장가액의 59.4%에 불과하다. 더구나 경회루의 화재보험금은 대장가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대장가격과 보험액이 동일한 문화재는 사직단 대문(보물 제177호)에 불과했다.
유기홍 의원은 "우리 대표 문화재의 재산가치가 낮게 매겨져 화재보험가액도 낮게 책정되는 면이 있다"라며 "우리 문화재의 적절한 가치를 산정하고 이에 따라 화재보험액도 다시 매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에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너무하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숭례문 34억이라고?”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국보 1호가 강남보다 싸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국보라고 생각하긴 할까”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부끄럽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개선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