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정혜성, 본격 ‘시어머니 잡는 며느리’ 예고

입력 2014-08-23 22:23  


정혜성이 시어머니 잡는 며느리가 될 것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에서는 소이(정혜성 분)가 인우(김형규 분)의 집에서 신부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우는 앞으로 자신의 아내가 될 소이가 영 불안한 듯했다. 무남독녀 공주로 자란 소이였기에 철이 있을 리가 없었다. 이에 인우는 소이를 집으로 불러 엄마에게 신부수업을 받게 했다. 첫 번째 미션은 자신이 좋아하는 강된장 쌈밥 정식을 차려보라는 것.

이에 소이는 자신 있게 전부 준비하겠다고 나섰지만 직접 하기는커녕 예비 시어머니 신애(이미영 분)에게 모든 일을 떠넘겼다. 신애가 “밖에 가서 쌈부터 뜯어 와라”고 말하자 비명을 지르며 “어머니 저 그런 거 못한다. 벌레가 나오면 어떡하냐”고 기겁하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더군다나 신애는 소이가 부잣집 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조건적으로 소이를 예뻐하며 며느리로 들이려 한 장본인. 때문에 소이가 “어머니 저것도요, 저게 맛있어 보이니까 저거 뜯으세요”라고 뻔뻔하게 굴어도 꼼짝 없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없는 집안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다정(박세영 분)을 구박하고 소이를 찬양했던 신애였지만, 그 예뻐했던 소이는 시어머니 잡는 며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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