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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민들레’가 첫 방송됐다.
25일 첫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주인공 민들레는 고아 아이들의 대장으로 수박 서리를 하는 등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낸다.
들레(안서현)는 고아들의 맨 앞에 나서서 수박 서리를 하기 위해 조심스레 걷고 있었고, 아이들이 대장 들레의 뒤를 따랐다.
들레와 친구들은 수박을 따고 잠든 할아버지를 발견하고는 그쪽을 향해 조심조심 걸어갔다. 들레는 할아버지가 따놓은 수박을 안아들고는 두드리면서 잘 익었는지 확인했다.
마침 할아버지가 낮잠에서 깼고, 들레와 친구들은 오두막 밑으로 몸을 급하게 숨겼다. 그 중 살이찐 고아원 아이는 제대로 숨지 못했고, 할아버지가 일어나 오줌을 누는 통에 모자를 쓰긴 했지만 그 오줌을 거의 다 맞아버렸다.
들레와 친구들은 그 모습에 웃기기도 하면서 서리하는 것을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계속 입 위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조용히 하라는 눈치였다.
수박과 밀을 서리해온 아이들은 한 계곡 옆에 자리를 마련하고는 빙빙 돌며 소리도 치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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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는 아까 오줌 맞은 아이에게 “그래서 할아버지 지게를 통째로 지고 왔다는 말이야?” 라 물었고, 그 아이는 손 안대고 코푼 격이라며 뿌듯해했다.
그 아이는 이제 대장은 자신이라며 뻐겼지만, 들레는 걸리면 죽는다며 걱정이었다.
들레는 통밀을 씹으며 풍선 부는 흉내를 냈고, 잘 못 부는 아이들이 어떻게 부냐 묻자 가죽 피리 불 듯 불면 된다며 시범을 보였다.
마침 수박의 주인 할아버지가 나타나 아이들을 잡으려 했고, 아이들은 모두 달아났지만 살찐 아이는 도망가려다 가지에 걸려 할아버지에게 잡히고 말았다.
아이는 도망치려다 바지가 벗겨지고 할아버지 얼굴에 방귀를 껴 무사히(?) 탈출했고,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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