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임순례 “박해일, 인연으로 영화선택? 어리석어” 폭소

입력 2014-08-25 12:17  


박해일과 임순례 감독이 끈끈한 인연을 자랑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제보자’(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제작 영화사 수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해일은 14년 전 임순례 감독과의 인연을 밝히며 ‘제보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박해일은 2001년 당시 데뷔작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언급하며 “‘제보자’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 작품을 읽어보지 않고 먼저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박해일은 “감독님에 대한 반가움에 하겠다고 먼저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책을 받아들고 보니 이런 이야기더라. 당황스러웠다. 이런 작품인 줄은 몰랐다. 현실적이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지 않나. 많은 고민과 무게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임순례 감독에 대한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임순례 감독은 “배우가 작품을 읽지 않고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다.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말해 현장을 파안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해일은 “감사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임순례 감독은 “PD 역할에 박해일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으로,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한 영화. 박해일은 극중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진실을 쫓는 시사 프로그램 PD 윤민철 역을 맡았다.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남쪽으로 튀어’ 등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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