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길용우 과거 추궁에 “서하준 결혼해도 이혼시킬 것” 협박

입력 2014-08-25 20:13  


‘사랑만 할래’ 길용우의 과거 추궁에 이응경은 서하준이 결혼한다해도 이혼을 시킬 것이라고 윤소정에게 협박했다.

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0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외박한 이영란(이응경)에게 결혼 전 과거를 알고 있음을 알리며, 김태양(서하준)의 결혼을 반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최동준에 놀라 이영란은 변명도 하지 못했다.

‘사랑만 할래’ 59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밤새 들어오지 않는 이영란을 기다렸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의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이영란은 밤새 자신을 기다린 최동준을 보게 되었다. 어디서 오냔 질문에 이영란은 밤새 운전하고 돌아다녔다고 둘러댔다. 강민자(서우림)의 상속포기각서를 쓰라는 요구를 들먹이며, 그럴 수 있지 않냐고 외려 뻔뻔하게 굴었다.

이에 최동준은 “사랑 없이 살아온 남편인데 재산은 챙겨야지. 화 날만 하구나. 죽은 그 사람, 사랑했나? 그래서 평생 나한테 얼음 같았었구만. 안 죽었다면 결혼했겠지?”라고 조롱조의 말투로 물었다.


이어서 “그래서 유리 결혼 반대했나? 당신 과거가 폭로될까봐? 당신 처음 나 만났을 때 슬퍼했지. 그래서 내가 더 감싸주고 싶었고. 동생들 키우느라 지친 건 줄 알았어. 어머니 반대 무릅쓰고 당신 데려오면서 당신한테 못할 짓도 했지. 덕분에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았는데. 물론 문제 삼고 싶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 결혼했던 걸 숨길 수도 있고 문제 삼을 수 없지. 유리 결혼 반대하는 게 어머니 때문이라고? 가면 쓰고 우기지 말란 말”이라고 화를 냈다.

이영란은 계속 변명을 하려 했지만 최동준은 “그 입 열지 말란 말이야”라고 언성은 높이며 그녀의 말을 막았다.

할 말을 마친 최동준이 방에서 나가자, 이영란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양양순(윤소정)에게 전활 걸었다. 이영란은 “애들 결혼 시키려면 시켜 봐요. 내가 이혼 시킬 테니까”라고 협박했고, 이에 양양순은 “아무래도 안 되겠다. 태양이 결혼 못시키겠다”라고 마음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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