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정대용, 세월호 유가족 '황제단식' 발언 사과

입력 2014-08-25 20:36   수정 2014-08-25 20:37



해무 정대용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 시위 발언에 사과했다.

지난 22일 뮤지컬 배우 이산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희생자 故 김유민양의 부친 김영오씨의 단식 시위에 대해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러한 글에 정대용은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러한 막말에 논란이 일자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대용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해무 정대용 사과글에 네티즌들은 "해무 정대용, 유가족에게 미안한 게 아니라 영화사에 미안한거겠지... 사과가 동정심 유도 글로 가득하네", "해무 정대용, 대사 한마디 없는 조연때문에 해무를 안보는건 이상합니다", "해무 정대용 처음 알았는데 사과해서 그나마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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