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의 전 남자 이창욱이 박준금의 집까지 찾아갔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9회에서 배추자(박준금)는 고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남자는 배추자에게 정수기 설치 전 상담을 받고 싶다며 연락을 취했다. 그날도 배추자는 그 남자가 집 근처까지 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배추자가 나갈까 말까 고민하는 찰나 그 남자는 집까지 찾아왔다. 바로 이화영(이채영)의 전 남자인 최상두(이창욱)였다.
그는 그저 이채영의 회사에서 일하는, 정수기에 관심있는 남자로 분했다. 그는 집 안으로 들어온 뒤 "정말 대표님 어머님 집 맞냐"며 놀라워했다. 옆에 있던 이상순이 입방정을 떨려고 하자 배추자는 얼른 입을 틀어막고 "내가 워낙에 검소하다"고 둘러댔다.
최상두는 한 회사의 대표인 이화영과 달리 허름한 집에 사는 배추자의 모습에 당황했다. 배추자는 자신의 부엌으로 최상두를 데려간 뒤 정수기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그 설명을 듣는둥 마는둥하며 집을 둘러봤다.
그때 이소라(전민서)는 학원에 가겠다고 인사를 하며 나갔다. 최상두는 그 아이에 관심을 갖고 몇살인지, 누구인지 물었다. 배추자는 자신의 둘째라고 소개했다. 이상순은 옆에서 "얘가 이래뵈도 생산 능력이 아주 좋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최상두는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그 집을 나섰다. 이후 최상두는 이화영에게 문자로 `혼자만 좋은 집에서 호강하지 말고 가족들도 좀 챙겨라. 집이 아주 후지던데` `장모님은 아주 미인이시더라. 여동생도 이쁘고`라고 보냈다. 그 문자에 화가 난 이화영은 최상두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줬는데도 이게 무슨 짓이냐"고 소리쳤다.
이화영이 화가 나서 전화통화를 할때 정병국이 방으로 들어와 "누구랑 통화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화영은 핸드폰을 숨기듯 들고 "엄마다. 엄마가 돈 좀 달라고 한다"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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