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 없이 데이트 안 하는 남자친구 ‘황당’

입력 2014-08-26 00:11  


친구 없이는 데이트를 안 하는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시크릿 한선화, 정하나와 이준혁, 최성국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자였다. 남자친구가 데이트에 꼭 친구를 데리고 나온다는 것. 단순히 가벼운 데이트뿐만 아니라 멀리 캠핑을 떠나도 친구는 함께였다. 한 텐트에서 셋이 잠을 자기까지 했다는 것. 여자친구는 “1년째 셋이 데이트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둘이 노는 것보다 셋이 노는 게 더 재밌어서 그런 것 뿐이다”며 당당한 태도였다. 또한 “친구와 너무 잘 맞는다”는 것. 이에 여자친구는 “친구랑 같이 야구하러 다니는 것처럼 나랑도 내가 좋아하는 걸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싫어한다. 서운하다”며 속상해 했다.



또한 친구가 나오지 않는다고 데이트를 하지 않았던 일까지 있었고 이에 대해 묻자 “같이 야구를 해서 피곤하니까 그런 거였다. 같이 했으니까 내가 피곤하면 친구도 피곤하고 친구가 피곤하면 나도 피곤한 거다”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고 이에 김태균은 “내가 14년 동안 사회인 야구했는데 그 정도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지 마라”고 일침을 할 정도.

가장 괴로운 사람은 남자친구의 친구였다. 가기 싫다고 해도 전화를 30통씩 하며 불러낸다는 것. 이에 MC들은 “지금 셋 다 괴로운 상황이다”며 둘만의 데이트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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