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크릿 호텔’ 남궁민, 겁먹은 유인나 위한 다정한 전화 “이제 안 무섭죠?”

입력 2014-08-26 00:42  


조성겸의 다정함이 또 한 번 빛났다.

8월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천장에서 시체가 떨어지는 바람에 구해영(진이한 분)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던 예식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신부에게 뺨을 맞는 남상효(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퇴근길에 오른 남상효는 헛것을 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이를 발견한 조성겸(남궁민 분)은 그녀를 들쳐 업고 호텔 의무실로 향했다.

조성겸은 호텔에서 잘 것을 권했지만 남상효는 또 다시 눈앞에 나타난 황 주임 때문에 “그냥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

조성겸은 섭섭한 듯 “우리 호텔보다 집이 더 편하다. 어쩐지 좀 서운하게 들리네”라고 말하며 “비와서 차 많이 막힐 거예요.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여기서 쉬어요”라고 덧붙였다.



남상효는 조성겸의 팔을 붙잡으며 “혼자 자는 거 무섭단 말이예요”라고 중얼거렸다. 조성겸은 “혼자 자기 너무 무섭다”
, “지금 나 유혹하는 겁니까?”라고 말해 남상효를 당황케 했고, 남상효는 황급히 조성겸을 붙잡고 있던 손을 뗐다.

조성겸은 다정한 목소리로 “내가 안 무섭게 해줄 테니까 들어가서 쉬어요”라고 말하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조성겸은 남상효를 안심시키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조성겸의 지시에 따라 남상효는 방 안의 이곳저곳을 살폈다. 남은 것은 욕실뿐이었다. 조성겸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럼 이제 샤워를 하라고 하고 싶은데. 윗옷을 벗으세요. 아래쪽도”라고 말했고, 남상효는 당황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조성겸은 장난이었다는 듯 “이런 지시는 할 수 없으니까 샤워는 생략하도록 하죠. 혹시 내가 시키는 대로 한 거 아니죠?”라고 말했고, 남상효는 “제가 무슨 바본 줄 아세요?”라고 대꾸해 조성겸을 웃음케 했다.

조성겸은 평소의 목소리를 되찾은 남상효에게 “이제 안 무섭죠?”라고 물었다. 남상효는 비죽비죽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네 그런 것 같네요”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어진 방송에서는 형사 김금보(안길강 분)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구해영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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