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경로당 붕괴 등 연이은 사고 발생.."인명피해는?"

입력 2014-08-26 06:37  


부산이 집중 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경로당이 붕괴되고 침수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5일 오후 부산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00㎜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산사태에 따른 경로당 붕괴, 양덕여중 침수, 고리원전 2호기 수동 정지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이 침수돼 1호선 신평~온천장역, 2호선 장산~구명역 구간만 운행되고 있다. 부산 지하철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집중 호우로 양덕여중 건물이 3층까지 침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양덕여중 학생 400여 명은 운동장과 교문 쪽에 물이 차면서 학교를 빠져 나가지 못하게 되자 5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 22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인근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로 붕괴됐다. 산사태로 인한 경로당 붕괴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됐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 장비를 동원해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면서 혹시 모를 산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부산 침수, 정말 우려된다" "부산 침수, 장난이 아니구나" "부산 침수, 부산시민들은 즉각 복구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부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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