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정지훈, 계속되는 몽유병에 이채영은 쳐다도 안 봐

입력 2014-08-26 08:59  


정지훈의 몽유병 증세는 계속됐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9회에서 정진우(정지훈)가 문 앞에 쓰러져있는 것을 정진숙(지수원)이 발견했다.

정진숙은 배찬식(전노민)과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늦게 들어온 상황이었고 그 때문에 일찍이 진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진숙이 소란을 피우자 온 가족이 다 나왔다. 모두들 진우가 쓰러진 줄 알고 우왕좌왕 난리를 피웠다.

정병국(황동주)이 그를 흔들어깨우자 그제서야 눈을 떴다. 정병국은 "왜 여기서 자고 있느냐"고 물었고 정진우는 "방에서 자고 있었다. 진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병국은 "혹시 또 몰래 나가려고 했던 건 아니냐"고 걱정했다.

진우의 몽유병은 계속됐다. 곽희자(서권순)가 거실에서 신문을 읽고 있을때 진우는 또 뭔가에 홀린 듯 서서히 거실로 내려왔다. 그리고 또 다시 나가려고 거실 문을 흔들었다. 그 모습을 본 곽희자는 "진우야. 어디 나가려고 그래? 왜 그래?"라고 물었다.



그 순간 진우는 또 쓰러졌고 곽희자가 달려가 흔들어깨웠다. 진우가 쓰러졌다는 소리에 이화영(이채영)이 놀라서 집으로 달려왔다. 집에 왔을때 진우는 장난감을 가지고 재밌게 놀고 있었다. 그녀는 병원에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곽희자는 "안 아프다는데 병원에 데려가서 뭐하냐"고 물었다.

그녀는 "보약 해놨으니 그거 먹이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말한 뒤 "혹시 네가 진우한테 해코지 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제가 왜 해코지를 해요"라며 억울한 듯 되물었다. 곽희자는 "그럼 멀쩡한 진우가 왜 그래? 너 들어오고나서 이 집이 계속 이래. 오죽하면 그러겠니?"라며 또 다시 혀를 차며 밖으로 나갔다.

이화영은 진우를 바라보며 "왜 자꾸 그래? 진짜 어디 안 아파?"라고 물었다. 그러나 진우는 그 말에 대답도 하지 않은채 이화영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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